[한스경제=마재완 기자]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가 LG유플러스 통신기술과 만나 더 편리해진다.
LG유플러스는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에 'LTE M1' 통신 기술을 제공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술 제공으로 통신 기능을 탑재한 전용 단말기가 따릉이에 탑재돼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따릉이' 보급에도 속도가 붙게됐다. 아울러 편리한 대여, 반납을 위해 QR코드가 부착된 전용 단말기가 공유자전거 뒷바퀴에 설치된다. 해당 단말기는 잠금장치 기능도 포함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LTE M1 통신기술로 단말기 관리 효율을 높였다. LTE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무선 통신기술은 전력 소모량이 낮아 수명이 길다. 또 이동 중, 건물 내부와 지하 등에서도 데이터 송수신이 원활하다.
공유자전거는 배터리 충전이 용이하지 않다. 외부에서 오랜 시간 사용되고 이동 중에도 상태 정보를 안정적으로 전송해야 한다. 따라서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통신 기술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합하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서울시는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공유 이동 수단에 LTE M1 통신기술을 도입했다.
전용 단말기가 탑재된 공유자전거는 실시간 위치 정보 조회가 가능해져 분실과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잠금상태, 배터리잔량 등 각종 정보를 주기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 유지보수도 편리하다.
LG유플러스는 비대면 문화가 중요해지면서 향후 LTE M1 통신기술을 다양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기술연구원이 지난 1~4월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지하철과 버스 이용자 수는 감소했다. 반면 따릉이 이용률은 대여 건수 524만7000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57% 증가했다.
오영현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LTE M1 통신기술은 저전력 기반의 LTE 통신으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잠금장치 등 관련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LG유플러스의 기술력과 경험으로 비대면 시대 공유 모빌리티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 8월 현대자동차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ZET' 시범 사업에 통신기술을 공급하는 등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재완 기자 jwma@sporbiz.co.kr
관련기사
- 동학개미, 정부 '그린뉴딜' 발표에 수혜주 찾기 분주
- 정부, 디지털 경제 청사진 제시…5G 콘텐츠 시장 성장세↑
- 토종 OTT·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음악 저작권료 기준 두고 갈등 깊어져
- 방통위, 지원금 차별 지급 이통3사에 과징금 512억원
- LG유플러스, 자회사와 협력해 아이돌 예능 콘텐츠 제작
- LG유플러스, 클라우드 통해 게임 즐긴다
- 과기정통부, 이통3사에 통신용 주파수 재할당
- LG유플러스, 아이폰 유저에 네이버 웹툰 '쿠키' 제공
- SK증권 “LG, 자회사 실적개선 기대...목표가 9만5000원”
- 019만 남았다… LG유플러스가 2G 서비스 유지 이유는?
- LG유플러스, 키오스크 활용한 언택트 시대 맞춤형 통신사 매장 만든다
- 통신업계, 2G 접고 5G 집중…글로벌 패권 잡나?
- 2G 종료 따른 ‘디지털 소외’ 재점화... KT이어 SKT도
- LG유플러스, 코로나19 극복 위한 ‘U+로드 온라인장터’ 모금액 전달
- 알뜰폰 최초 5G '리브엠'… 왜 인기일까?
- LG U+, 안전체험 산업안전보건공단 인증 획득
- LG유플러스, '스스로 해결 가이드 영상' 서비스 확대
- LG유플러스, 5G 상용화 준비 완료
- [종목] 대신증권 “LG유플러스, 전성기 수준인 2천억원대 영업이익 회복…‘매수’ 유지”
- 美, LG유플러스에 화웨이와 거래 중단 촉구
- [이슈분석]美中갈등에 불똥튄 LGU+…정부는 기업 힘실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