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밴텀급 랭킹 1위 모라에스, 아내와 함께 확진 판정
UFC 밴텀급 랭킹 1위 말론 모라에스(가운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른쪽은 지난해 맞대결을 벌인 조제 알도. /UFC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밴텀급 랭킹 1위 말론 모라에스(3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노출됐다.

‘ESPN 브라질’은 15일(한국 시각) 모라에스가 아내와 함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모라에스는 ‘힘이 없다’고 밝혔고 증상은 그를 강하게 공격했다”고 전했다.

모라에스가 코로나19에 노출된 원인으로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아메리칸 탑 팀(ATT)으로 체육관을 옮긴 게 꼽힌다. 이곳에서 몸담는 여러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모라에스도 그 영향을 받았다. ATT의 레슬링 코치 마이크 브라운이 이미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UFC 251에서 호르헤 마스비달(36)과 함께하지 못했다. ATT 소속 페드로 무뇨즈(34) 역시 이곳에서 훈련하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결국 UFC 251 대진에서 제외됐다.

UFC 250에서 하파엘 아순사오(왼쪽)를 KO로 무너뜨린 코지 가브란트. /UFC 트위터

확진 판정으로 모라에스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UFC 251에서 새로운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페트르 얀(27)의 유력한 다음 상대로 거론되던 모라에스는 앞서 도미닉 크루즈(35)와 코디 가브란트(28)를 지목했다. UFC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최근 가브란트가 10월 맞대결에 합의했다고 털어놓으면서 모라에스의 계획이 확정되는 듯했다. 가브란트와 경기를 성사하려면 모라에스가 코로나19에서 먼저 회복해야 한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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