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성공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7포인트(0.84%) 상승한 2201.88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6.80포인트(1.23%) 오른 2210.89에 출발한 후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2678억원, 기관이 336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600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1.67%)와 SK하이닉스(0.12%), 삼성바이오로직스(1.90%), LG화학(1.87%), 삼성SDI(0.26%), 현대차(7.39%)가 상승했다. 네이버(-0.17%)와 셀트리온(-2.47%), 카카오(-1.60%)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0포인트(0.37%) 오른 781.2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8억원, 39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호재에 강세를 보여 오늘 국내 증시도 이에 연동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2원 내린 1200.5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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