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EPL 토트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KF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축구계 1996년생 전성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황희찬(라이프치히)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데 이어 김민재(베이징 궈안)도 빅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축구 관계자들은 15일 "베이징과 토트넘이 김민재 이적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양쪽이 이적료를 놓고 최종 조율 중이다. 베이징 구단주의 결정만 남은 상태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민재는 앞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중국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때문에 유럽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EPL에선 손흥민(28)이 속한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에버턴, 사우스햄튼, 왓포드 등이 그의 영입에 눈독을 들여왔다.

김민재가 EPL에서 통할지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는 키 190cm로 아시아에선 보기드문 장신 수비수다. 유럽에서도 통할만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스피드까지 갖췄다. 상대 수비수를 쫓는 민첩성과 센스, 빌드업 능력도 탁월한 센터백으로 EPL로 무대를 옮겨도 무리없이 활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민재가 황희찬에 이어 빅리그 입성이라는 낭보를 전해올 지 지켜볼 대목이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