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200선 밑으로 떨어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포인트(0.18%) 하락한 2197.95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억원, 46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8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0.73%)와 SK하이닉스(-0.12%), 삼성바이오로직스(-1.47%), 네이버(-2.09%), 셀트리온(-0.79%), LG화학(-0.37%), 카카오(-2.37%)가 떨어지고 있다. 삼성SDI(0.25%)와 현대차(0.46%)는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1.79포인트(0.23%) 내린 779.50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73억원, 기관이 58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135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현재 주식시장 주도주가 10~20% 전후로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현재 주도주는 밸류에이션 상으로 과거 주도주 PER 범위 상단에 위치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현재 주도주라 부를만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하이트진로의 경우 상승기간은 10개월에서 26개월에 분포해 과거 주도주 상승월 중앙값인 28개월보다 현저히 낮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24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20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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