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9만원으로 상향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1분기에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반사수혜가 컸다면 2분기에는 해외 반사수혜가 두드러진다”며 “국내 역시 1분기보다 약간 누그러진 수준에서 라면·스낵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어 2분기 연결 매출기준 국내는 21.8%, 미국은 34.5%가량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호주, 베트남, 캐나다 등 국내 생산 수출 대응 지역의 경우 4~5월 매출이 전년 대비 60~70% 상승해 1분기 국내 생산 수출이 급등했던 기조가 2분기에도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미국에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5% 성장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의 경우 프로모션 관련 비용 투입이 여전히 제한적이고 기존 제품 선호기조에 따라 신제품 출시 관련 비용을 쓰기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돼 마진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재 기존 제품을 활용한 익스텐션 제품을 많이 내고 있으며 예전에 비해 새로운 맛이나 소재를 시도하는 비중은 낮추려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또 “기존 제품 물량 확대로 인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8만5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7.1%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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