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판 뉴딜 첫 행보 ‘디지털 SOC’ 선도 사례 주목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KT는 'KT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KT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과 대한민국 대전환의 빠른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 ▲5G ▲AI ▲빅데이터 등 각 분야에서 200여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한국판 뉴딜 협력 TF' 조직을 지난 6일부터 신설, 가동 중이다.

KT 기가세이프 SOC는 KT가 설치한 광케이블과 센서를 통해 노후 시설물의 붕괴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관제하는 인프라형 시설안전, 재난대응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시설계측 관제 ▲누수·누출 탐지 ▲지능형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시설계측 관제는 KT 광케이블의 무선 센싱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설물의 움직임을 계측하는 기능이다. 임계치를 초과할 경우 즉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파한다. 계측값은 10분 단위로 최대값과 최소값, 평균값을 산출해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아울러 지진 등 광역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피해지역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누수·누출 탐지는 광음파 센싱 기술로 KT 지하 통신관로에 근접한 상수관로의 누수나, 굴착공사에 따른 천공 위험을 미리 감지하여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지능형 분석 기능은 KT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용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AI 기술을 통해 대용량의 계측 데이터를 통계화하는 기술이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시설의 보수, 보강 시점을 예측해 알려준다. 노후 건물의 균열, 가속도, 온도, 기울기 등 데이터를 축적하고 상관관계를 분석하며, 계절이나 진동에 따른 변화를 일부 전문가의 경험에 의존하는 대신 머신러닝(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상황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의 한 종류)이 예측해 관리자에게 알린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재 KT는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작년부터 하남시 교량과 도로, 학교 등 주요 노후 시설 13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홍 부총리는 "하남시에 구축된 실시간 안전관제 서비스가 한국판 뉴딜을 계기로 확대돼 전국민의 안전이 보장되길 바란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이러한 국가 인프라 기반의 실시간 재난대응 특화 서비스는 전국 320여개 국사와 약 78만㎞의 광케이블을 가진 KT만이 할 수 있다"며 "KT의 압도적 통신인프라와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 및 빠른 실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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