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DB금융투자가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하반기 광고 시장과 컨텐츠 활성화 방안에 따른 미디어 실적 개선 흐름을 확인하고 접근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투자 의견은 미디어 턴어라운드(실적 회복) 시 빠르게 주가 상승이 가능한 점과 자회사 지분 가치를 고려해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CJ ENM 실적은 매출액 8579억원, 영업이익 54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전망한다”며 “미디어 부문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연결 반영되는 드래곤 OP를 제외하면 1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미미하고 성수기 특성상 영업이익 396억원이 예상된다”며 “영화는 개봉작은 없으나 기생충 등 기존 판권 판매가 지속 인식되며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음악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콘서트인 ‘KCON’, 아이즈원 앨범 출시 등 영향으로 흑자가 예상된다”며 “3분기에도 미디어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되겠지만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정재, 황정민 주연)’ 등 대작 개봉과 안정적인 커머스 이익이 지속되면서 매출액은 9478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CJ ENM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2만8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4.2%다.

김준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