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대신증권이 한화솔루션에 대해 유럽과 한국 등 핵심 지역에서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친환경 정책 강화로 태양광 신규 설치 수요 규모의 구조적 확대가 예상된다”며 “유럽의 경우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로 수소 전략을 채택했는데 핵심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설비 확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 그린 에너지 핵심 내용은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 30GW를 추가 설치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대선 결과가 관건이지만 바이든 후보가 적극적으로 친환경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 5억개를 추가 설치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한화솔루션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980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태양광 실적이 부진하지만 케미칼은 저가 원료 투입 효과로 인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 “중장기 목표는 2025년 영업이익 1조6000억원으로 올해 예상 실적 대비 3배 증가가 예상된다”며 “태양광의 경우 1GW 규모 다운스트림 사업 진출을 통한 영업이익 약 1천억원 증가 효과가 전망되며 케미칼 부문은 고부가 제품군 확장 및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37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0.8%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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