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임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자원봉사단이 방글라데시서 현지 위기 아동 구호 및 생활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SK증권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작은 것이라도 모이고 모이면 나중에 큰 것이 될 수 있다."

이를 두고 '티끌 모아 태산'이라 한다. 작은 티끌들이 모여 태산이 됐다는 옛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다.

SK증권과 그 구성원들은 이 말을 직접 나눔에 적용, 실천하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2008년부터 ‘자투리 급여 모금 운동’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나눔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임직원 급여 중 1000원 미만 혹은 1만원 미만의 끝전(자투리 금액)을 모금, 이렇게 모은 금액을 연말 구성원 투표를 통해 선정된 비정부단체(NGO)와 연계해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거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있다. 

기부하는 급여 끝전은 구성원 각자의 자발적인 선택에 의해 정해지는데, 현재 442명의 임직원이 자투리 급여 모금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한 연간 모금액은 대략 500만원 정도다.

SK증권은 작년 강원도 고성 산불 당시에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고성사랑상품권 구매에 이 모금액을 사용했다. 또한 방글라데시에서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에도 급여 모금을 통해 모은 후원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작년 10월엔 SK증권 구성원으로 조직된 글로벌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현지 위기 아동 구호 및 생활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는 탄소배출권 관련 청정개발체제(CDM) 사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SK증권은 앞으로도 현지에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자투리 급여 모금을 통해 굿네이버스에 생리대 기부를 위한 기부금 전달, 대구 소방본부 방역물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SK증권은 독창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1년에 투자와 기부를 결합, 수익의 일부를 고객이 지정하는 단체에 자동으로 기부하는 ‘행복나눔CMA’를 출시했다.

‘행복나눔CMA’는 금융을 통해 사회의 행복과 성장을 돕는다는 SK증권의 사명을 실천함과 동시에 고객에게도 나눔의 기쁨을 공유하는 금융상품으로 출시 이후 현재까지 3억3000만원의 기부금이 사회 곳곳에 전달됐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