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2거래일 만에 2200선을 탈환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3포인트(0.80%) 상승한 2201.1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09포인트(0.19%) 오른 2187.85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089억원, 기관이 36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0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1.12%)와 SK하이닉스(0.24%), 삼성바이오로직스(1.50%), 네이버(1.10%), 셀트리온(4.13%), 카카오(0.93%), 현대차(6.82%)가 올랐다. 반면 LG화학(-1.34%)와 삼성SDI(-0.65%)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5포인트(1.05%) 상승한 783.22에 종료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4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9억원, 6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며 “내주 의회 개원 후 어떤 일이 발생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5원 내린 1205.1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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