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마스크 신봉자(believer)’로 지칭하면서 전 국민에게 착용을 강제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된 ‘폭스뉴스 선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나는 마스크 신봉자로 마스크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마스크도 문제를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두가 마스크를 쓰면 4~8주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통제할 수 있다고 한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최근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이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말한 바 있다”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라던 사람들이 돌연 모두가 마스크를 쓰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김형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