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9일(한국시각) 레스터시티와 리그 3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슈퍼소니'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3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왼쪽 날개의 중책을 맡겼다. 이어 최전방은 해리 케인이 섰고 오른 날개는 루카스 모우라가 맡았다. 중원은 왼쪽부터 지오바니 로셀소와 무사 시소코 그리고 해리 윙크스가 선발로 나섰고, 왼쪽 풀백부터 벤 데이비스, 오른쪽은 세리에 오리에가 섰다. 센터백은 토비 알더웨이럴트와 다비손 산체스가 맡았다.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3-4-3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논 브렌던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은 최전방 스리톱에 왼쪽부터 하비 반스, 제이미 바디, 아요세 페레즈가 토트넘의 골망을 노린다. 중원은 왼쪽부터 루크 토마스, 윌프레드 은디디, 유리 틸레만스, 제임스 저스틴이 나섰고, 스리백은 웨스 모건과 조니 에반스, 라이언 베네트가 나선다. 골문은 카스퍼 슈마이켈이 책임진다.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 사냥에 성공할지 주목 된다. 연합뉴스

토트넘과 레스터시티의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진출의 향배를 가를 경기로 주목 받고 있다. 승점 55로 리그 7위인 토트넘은 6위 울버햄튼과 8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각각 승점 1 차이를 보이며 불안한 7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4위 레스터시타와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최대 리그 7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진출권 확보에 청신호를 밝힌다. 

또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을 정조준한다. 지난 아스널과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골-10도움 고지에 오른 손흥민은 이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득점해 공격포인트 21개(11골 10도움)로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썼다. 또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 30개(18골 12도움)를 올려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도 썼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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