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 총리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휴식...내수회복"
지난 19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정부가 오는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지난 19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음달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에 이를 조속히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올해는 법정 공휴일인 삼일절부터 현충일과 광복절, 개천절이 주말과 겹치면서 휴일 일수가 115일이다. 지난 2018년 119일, 지난해 117일에 비해서도 2일 적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내 경기가 소비 절벽에 내몰리자 내수 회복을 살리기 위해 임시공휴일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내수 회복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토요일인 8월 15일 광복절부터 3일 동안 이어지는 연휴가 생긴다.

한편, 임시공휴일은 대통령령 제24828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가 수시로 지정하는 공휴일이다. 국무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결정되며 국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은 법적 효력 아래 휴무한다.

변세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