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삼성전기 본사 전경. /삼성전기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삼성전기에 대해 카메라의 성장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판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유발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와 노트, 갤럭시폴드 등 폴더블폰 시리즈에 높은 점유율을 유지 중”이라며 “1억화소급 카메라를 담당하고 평균공급단가(ASP)가 상승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 시리즈도 내년 카메라 기능이 종전 대비 상향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멀티 카메라 적용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현재보다 슬림화된 카메라를 요구했고 이는 ASP 상승으로 연결돼 실적이 개선될 예정”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폴더블폰 비중 확대 속에 고화소 카메라를 적용하면 초소형 고용량의 MLCC 사용량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카메라의 기능과 화소 상향은 MLCC와 기판의 ASP 상승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8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20에 1억화소급 지원한 모델의 생산 비중이 갤럭시S20(울트라)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3만1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5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18.3%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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