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문화도시추진을 위해 경기관광공사와 협약을 맺었다./오산시 제공

[한스경제=(오산) 김두일 기자] 오산시는 지난 17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경기관광공사(사장 유동규)와 ‘2020년 문화도시 지정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문화도시’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문화공간 조성,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해 도시 브랜드화를 도모하는 국책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6월 ‘교육도시’ 도시 브랜드를 ‘문화도시’로 확장,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배움을 넘어선 감동이라는 모티브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이음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을 주제로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 조요한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관광자원 연계사업 추진, 오산시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실무 추진으로 교육과 문화의 이음, 관광자원 개발과 활용을 통한 문화도시 지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체결로 지난 5일 개장한 죽미령 평화공원과 스미스 평화관을 오산시의 특화된 관광명소로 알리는 계기가 됐고, 경기관광공사 또한 임진각에 통일 박물관을 건립하는 계획을 밝혀 오산시와 많은 협력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서 오산시는 교육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이음’으로서 새로운 차원의 문화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면서, “여기에 관광 인프라를 형성, 문화도시의 선진적인 모델을 제시해 최종 문화도시로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동규 사장은 “교육도시를 넘어 새로운 도시 브랜드에 도전하는 오산시를 적극적으로 응원한다”면서, “최종 문화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산시는 오는 12월 문화도시 최종지정을 위해 균형적인 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여러 분야의 실무기관과 협약을 맺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예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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