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클라우드 환경 다변화…계정 관리 효율성 통해 기업 가치 제고해야
문 대통령 "2025년까지 정보보호 산업 시장 20조 규모로 키울 것"
기업 규모가 작을 수록 사이버 위협 사례가 더 많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정부가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대국민보고를 개최했다.

디지털 뉴딜 세부 계획도 함께 발표됐는데 핵심은 업무 프로세스 클라우드화다. 다만 편의성이 상승하는 만큼 보안 취약성도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전문가들은 디지털 사회 고도화에 따른 보안 향상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대국민보고를 통해 클라우드를 통한 전자정부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기업도 이러한 변화에 동참 중이다. LG는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 전 계열사 업무 플랫폼 프로그램 일원화를 진행 중이다. SK도 2022년까지 계열사 주요 시스템 80%를 클라우드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불특정 다수의 접근이 가능한 클라우드 특성상 보안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아무리 좋은 클라우드 시스템도 보안이 취약하면 실사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는 데이터 보호가 중요하다. 따라서 조직원이 외부에서 안전하게 클라우드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이버 위협 요소 접근이 허용되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지난 5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택근무 보안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72.1%가 재택근무를 진행했다. 이 중 34.9%가 사이버 위협을 경험했으며 16.6%도 해킹이나 악성코드 감염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삼성SDS 클라우드 서비스 소개 /삼성SDS 동영상 캡처

이에 보안 업계는 보다 향상된 보안 솔루션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시스템 계정 및 접근 제어 솔루션 'EAMS'를 통해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AMS는 보안 관리자의 업무 부담은 줄여주고 클라우드 이용자들의 안전성은 향상시켜 주는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를 위해서는 접근에 필요한 암호를 주기적으로 변경, 관리해야 한다. 암호 관리자는 암호 변경 이력 관리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클라우드 사용자도 매번 암호를 재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삼성SDS는 사용자가 EAMS를 거쳐 클라우드에 접속하도록 해 문제를 해결했다. 보안 관리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클라우드 접근을 유도하지 않아도 미리 정해진 설정에 따라 EAMS에 탑재된 AI가 자동으로 사용자 접근을 허용한다. 계정별 활동 내역이 실시간으로 기록, 제공되므로 문제 발생 시 신속한 해결도 가능하다.

아울러 웹 브라우저 접속용 자체 터미널도 제공된다. 윈도우, MAC을 비롯해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솔루션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장점인 시공간 제약이 없다는 특징을 극대화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제한된 환경만 보호하는 기존과 달리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 등 서버 환경이 다변화되면서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해진 상황"이라며 "계정관리 자동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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