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해조류 부산물 활용한 종이컵 등 선봬…자연 생분해로 환경 문제 해결

 

마린이노베이션이 제작 중인 친환경 제품 일체. /SK이노베이션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SK이노베이션(SK이노)은 자사가 후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제14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 패키징 산업 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에서는 최신 기술을 반영해 포장 기술을 높이거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품과 디자인에 대해 상을 수여한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몰드(mold) 제품’으로 수상했다. 이 제품은 버려지는 천연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해 종이컵과 계란판, 과일 쟁반 등으로 재탄생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한 후 폐기하면 90일 이내에 자연 생분해되도록 제작됐다. 또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이와 함께 공정 시간을 기존 제품을 만들 때 필요한 시간의 3분의 1로 단축시켰다. 제작 시간이 짧으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줄일 수 있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해 만들어 친환경 패키징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친환경 신소재를 지속 개발해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고혜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