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풀뿌리 현장정치 경험을 토대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한스경제=(수원) 김두일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자연형하천 복원운동을 주도한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 사무처장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의 전격 발탁으로 참여정부 지속가능발전 비서관을 맡아 화제가 됐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에는 자치단체장을 대표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어 수원시의 혁신 성공사례를 전파하는데 앞장 서 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현장에는 김두관, 박광온, 김진표, 김승원 국회의원과 이해식 전 이해찬의원대변인이 함께 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의 아성이던 수원에서 다섯 개 지역구 모두를 민주당의 이름으로 교체한 혁신의 비결은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한 사람중심 민생중심 정책의 힘이다”며 “민주당의 혁신 정책을 지역에 뿌리내리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무현 대통령님의 추모비를 세워 ‘사람 사는 세상’의 유지를 받들어온 정신으로 새로운 민주당의 시작을 이끌겠다”고 최고위원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 19로 기존의 질서가 통째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야 한다”며 “중앙집권체제의 국정운영기조를 상향식 분권체제로 변화시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책임과 권한을 나누는 것”은 물론 “한국판 뉴딜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최우선 반영시키기 위해 풀뿌리 정치인의 최고위원 진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풀뿌리 정치인의 최고위원 도전을 통해 풀뿌리 정치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정치사적 실험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최고위원 선출 시 그 자체로 지방자치 30년사의 성과이자 민주당의 혁신이 될 것”이라며 “2441명의 풀뿌리 정치인들이 단련해 온 현장의 힘으로 국민과 함께, 민주당에 혁신의 기운을 불어 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현장에는 김두관, 박광온, 김진표, 김승원 국회의원과 이해식 전 이해찬의원대변인이 함께 자리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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