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피싱클럽(매니저 우희정)은 회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여수에서 제4회 돌문어낚시 대회를 개최했다./김두일 기자

[한스경제=(평택) 김두일 기자] 낚시가  비교적 쉽고 조리법이 간단한 것으로 알려진 두족류 낚시. 최근 들어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금어기를 맞은 주꾸미를 대신해서 동해와 남해 그리고 서해에 이르기까지 문어낚시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18일 네이버카페모임인 삼락피싱클럽(매니저 우희정)은 회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여수에서 제4회 돌문어낚시 대회를 개최했다.

돌문어를 대상어로 선정한 이번 대회는 여수 앞바다에서 출발해 다도해국립공원인 고흥군 외나로도 인근을 배경으로 진행되어 낚시인들에게 멋진 풍광을 선사했다.

이날 돌문어낚시대회의 대상은 ‘물돌이’호에서 무게 1.465키로의 문어를 낚은 엄경용(61, 서울 강서구)씨에게 돌아갔다.

주최 측인 삼락피싱클럽은 각 선단별 최대어를 포함해 3등까지 골고루 시상을 진행했으며 참석한 여성조사들에게는 경품을 증정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품을 포함해 준비한 상품과 상금은 총 400만원 가량이며 조구사인 ‘굿시아’와 ‘씨울프’ ‘주가파’등의 협찬으로 마련됐다.

우희정 매니저는 “장거리 출조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고 즐겁게 낚시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돌문어낚시대회의 대상은 ‘물돌이’호에서 무게 1.465키로의 문어를 낚은 엄경용(61, 서울 강서구)씨에게 돌아갔다.

최대어를 낚아 대상의 영예를 안은 엄경용씨는 “생각했던 채비로 대상어를 아침 일찍 낚아 올렸는 데 최대어가 됐다”며 “기분좋은 출조를 준비해 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대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위해 이용한 출조버스와 출조선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했다. 특히 자체 제작한 마스크를 구입해 사용하는 회원들의 성숙한 모습들이 돋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수상자들이 직접 잡은 돌문어는 평택시부락복지관에 기부됐으며 밑반찬으로 조리한 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전달됐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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