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2포인트(0.03%) 오른 2만6680.87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90포인트(2.51%) 오른 1만767.09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27.11포인트(0.84%) 오른 3251.84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7.93% 오른 3196.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아마존의 급등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월가 기관 중 가장 높은 주당 3800달러(약 457만원)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1.40% 오른 245.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전일 대비 2.11% 오른 393.43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4.30% 오른 21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3.09% 오른 1563.01달러를 기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일 대비 1.55% 오른 23.58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전일 대비 0.88% 내린 9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 역시 0.16% 내린 50.14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9.47% 오른 164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추가 부양책 기대 소식 등을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공화당 지도부를 만나 백악관에서 추가 부양책 관련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자국 내 직장 복귀와 학교 재개 등에 부양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란 원칙을 밝혔다.

다만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실업보험 지원 연장을 지지할 수 있지만 금액은 현재 지급되고 있는 주당 600달러(약 72만원)보다 적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연방 의회는 앞선 상반기 4차례에 걸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부양과 질병 대응을 위해 2조8000억달러(약 3368조4000억원) 규모의 4개 예산 법안을 초당적으로 처리한 바 있다.

아네타 마코와스카 제퍼리즈 수석금융 이코노미스트는 "추가 부양의 규모와 형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부양 규모의 전망치는 1조달러~1조5000억달러(약 1203조원~1804조5000억원) 수준으로 실제 규모가 상단에 가깝다면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의 경기 부양책 확대에 따른 재정 리스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리온 쿠퍼맨 오베가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는 이날 현지 매체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우리가 직면 한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관계 악화 등 많은 것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미국 내 재정적자는 경제 성장률을 훨씬 능가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바이오 기업 시네어젠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테페론 베타 치료가 환자 상태 개선에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도 독일에서 실시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22달러(0.5%) 오른 40.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 역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7.40달러(0.4%) 오른 181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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