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해외사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키움증권이 21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해외사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콘서트 부문의 보수적 개최는 국내 엔터사의 공통적 리스크 요인”이라며 “JYP엔터테인먼트도 매출 성장성을 일시적으로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26억원, 순이익은 65억원을 시현해 각각 전년 대비 16.8%, 7.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률은 28.4%를 기록해 모두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반/음원은 지난해 상반기 109만장에서 올해 172만장으로 57% 증가했고 2분기에는 트와이스 59만장, 갓세븐(GOT7) 45만장, 스트레이키즈 26만장 등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고른 판매 성장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또 “다만 콘서트 미개최로 티켓 매출 및 상품판매(MD) 부문이 부진하며 매출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개런티 확보를 통해 수익성 개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공연 부문의 침체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했으나 이는 공연 재개 시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중국 언택트(비대면) 공연에서 1회차 81만명, 2회차 338만명이 동시 접속하며 향후 중국 시장 재개방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일본에 데뷔한 니쥬(NiziU)도 빠르게 확보된 팬덤을 통해 콘서트 등 행사 가능 시 수익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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