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SK증권이 GS건설에 대해 중장기 지향점이 가장 가시적인 건설사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21일 “GS건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4880억원, 영업이익 1618억원을 예상한다”며 “6월까지 1만4500세대 분양했으며 7월까지 누적분은 2만600세대로 연간 분양 목표 2만5600세대의 약 80%를 7월까지 분양 완료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중심 해외수주 전략으로 경쟁사 대비 해외비중이 낮긴 하지만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2분기 역시 해외부문 중심으로 실적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연초 제시한 수주 및 매출 가이던스인 11조5000억원은 하회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다만 자회사 자이에스앤디의 경우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임은 아쉬운 점이지만 건설업종은 주가와 실적 괴리가 상당히 큰 섹터”라며 “GS건설은 오히려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향후 성장성에 대한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단기 실적보단 GS건설이 중장기 지향하는 바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계획 및 모듈러 기업 인수, 서울 수도권 택지감소에 전략적으로 대응 가능한 자이에스앤디 등 자회사 성장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S건설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7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4.5%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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