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좌석 정원 10% 이내 입장 결정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 한국마사회 마권 무인발매기.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마사회가 24일부터 서울 경마공원ㆍ부산경남 경마공원ㆍ제주 경마공원 총 3곳만 좌석 정원 10% 이내로 이용객 입장을 허용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 2월 23일부터 경마를 중단했다. 그 기간 경마 산업 관계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경영자금 대여 등 지원을 병행했고, 경마 중단 장기화로 발생하는 말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19일부터는 무관중 경마를 시행했다. 마사회는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한층 강화한 거리 두기 적용을 전제로 24일부터 3개 경마공원별 좌석 정원 10% 안에서 관중 입장을 전격 허용하기로 했다. 입장 가능 인원은 각각 서울 1325명, 부산경남 545명, 제주 235명이다.

입장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마사회 마이카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 전날 좌석을 예약해야만 경마공원 입장이 가능하다. 현장에 도착해서는 문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이용객은 마스크를 써야 하며 비접촉식 체온 검사와 열화상 카메라 검사를 거쳐야 한다. 또 모든 좌석은 충분한 간격을 유지한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일반 이용객 마권 구매는 비접촉 무인 판매 방식으로 시행한다. 지정된 장소 외에는 음식물 섭취와 흡연을 금지한다. 식당을 포함한 부대 시설 이용 인원도 제한한다. 자세한 예약 절차와 이용객 준수 사항은 마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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