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타운 내 삼성물산 본관 전경. /삼성물산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성물산 기존 사업부문은 성장보다는 안정성에 기반한다”며 “글로벌 산업경기 활성화로 인한 건설과 상사부문 해외 성장스토리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바이오부문은 단기간에 고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따라서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를 확대해 실질적인 바이오지주사로 인정받게 되면 주가의 기조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물산 영업이익 중 바이오부문 비중은 지난해 기준 5% 수준에서 올해 27%, 내년 29%로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산으로 글로벌 위탁생산(CMO) 능력이 부족해지면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익이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사태에도 이익비중이 가장 큰 건설부문이 안정적인 것이 인상적”이라며 “해외사업장 리스크 관리자 잘 이뤄지고 있고 마진이 높은 그룹향 매출과 수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물산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만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1.8%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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