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옥 전경. /포스코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키움증권이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포스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677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 512억원을 상회했다”며 “본사가 예상대로 부진했지만 비철강 자회사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진했던 본사는 생산·판매량 증가와 마진개선으로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실적 회복)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중국 경기모멘텀이 2분기부터 회복되고 있어 1분기 중장기 저점을 확인했던 중국 철강가격과 포스코 주가도 향후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은 사상 첫 분기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는데 먼저 조강생산량이 7793만톤으로 지난 2009년 2분기 7132만톤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고정비 부담이 상승했다”며 “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실적이 견조했고 포스코건설도 평택 지제세교, 신평택 복합화력 등 프로젝트로 인해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와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핵심 수요처인 자동차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고 개보수로 2월부터 가동이 중지됐던 광양3고로도 지난 10일부로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포스코 조강생산량은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중국 철강가격 또한 경기회복과 함께 7월부터 적극적인 인상에 나서고 있어 축소됐던 철강마진도 3분기부터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포스코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9만1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5.8%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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