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가수 이승철(54)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KPGA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19일 막 내린 KPGA 오픈을 흥미롭게 지켜본 이승철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승철은 "평소 남자 프로골프에 관심이 많았지만 KPGA 오픈을 보면서 독특한 대회 방식과 남자 선수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며 "이렇게 흥미로운 대회와 KPGA 매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오랜 친분이 있는 구자철 KPGA 회장님께 연락을 드렸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골프 고수이기도 한 이승철은 한때 골프 관련 사업도 펼쳤던 열혈 골프 팬이다. 그는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사전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에서 일일캐디로 양용은(48)을 도왔다. 둘은 2017년 KPGA 코리안 투어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선수와 캐디로서 호흡을 맞췄다.

KPGA는 지난 2월 ‘국민배우’ 안성기(68)에 이어 가수 이승철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변화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할 예정이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