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혜진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노사관계의 양대 축인 ‘노’와 ‘사’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현장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구성원들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울산CLX ‘행복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2일 오후 울산CLX 본관에서 울산CLX 행복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과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울산CLX 박경환 총괄 및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손으로 만드는 행복’ 이라는 슬로건 아래 뮤직비디오 상영과 구성원 참여 이벤트 등 구성원이 직접 만드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울산CLX 행복협의회는 구성원 행복과 관련한 현안이 생기거나 주제가 선정되면 현장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후 노사가 함께 심사해 구성원 대표(Clan, 클랜)를 선발한다. 클랜에게는 충분한 권한을 위임해 직접 발로 뛰며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해결책을 찾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울산CLX 행복협의회의 첫 번째 주제는 ‘세대공감’으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각 조직과 세대를 대표하는 27명의 구성원을 선발해 ‘세대공감 클랜’을 구성했다.
연말까지 약 5개월간 현장에서 현황 파악과 과제 탐색, 해결책 제시 및 실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장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고 동료들과 미래지향적 안건에 대해 상시 논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울산CLX 행복협의회를 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임단협 등 특정 기간에만 노와 사가 만나 협의하던 통상의 방식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 협의회는 노와 사, 구성원이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통의 장(場)’”이라며 “‘행복한 구성원’, ‘행복한 일터’,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추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출범식에서 “울산CLX 행복협의회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활발한 소통으로 행복협의회가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혜진 기자 kh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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