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S오픈, 8월 31일부터 뉴욕서 개막
시티오픈이 코로나19로 끝내 취소됐다. /ATP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티오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다행히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개최엔 지장이 없다.

ATP 투어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막하는 시티오픈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ATP 투어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던 3월부터 일정을 중단했다. 5개월 만에 투어를 재개하려던 움직임은 시티오픈이 아닌 웨스턴 앤 서던오픈으로 이어진다. 이 대회는 다음달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재개하는 2020시즌 첫 번째 투어 대회다.

웨스턴 앤 서던오픈이 끝나는 대로 프랑스오픈, 호주오픈, 전영오픈(윔블던)과 함께 세계 4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US오픈이 8월 31일부터 뉴욕에서 열린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시티오픈 투어 취소가 US오픈 개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뉴욕을 무대로 펼쳐질 웨스턴 앤 서던오픈과 US오픈 둘 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올 시즌 투어를 누빌 한국 선수 중 70위로 랭킹이 가장 높은 권순우(23ㆍ스포티즌)는 시티오픈 출전이 예정돼 다음달 초 출국을 계획했다. 하지만 대회 취소로 일정을 급히 수정한다.

한편 US오픈보다 먼저 열린 2020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는 올 1월 20일 개막해 2월 2일 폐막한 호주오픈이다. 당시 ATP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3ㆍ세르비아)가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이상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