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뽕숭아학당'이 든든한 보양 먹방부터 감성을 더한 빗속 클래스를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종합 수요 예능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트롯맨 F4(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불멸의 발라드 레전드 조성모와 '올나잇 뽕 파티'를 오픈했고 손맛 달인 김수미와 '첫 가정 과목 클래스'에 돌입하며 흥뽕은 물론 먹방까지 섭렵했다.

이날 방송에서 트롯맨 F4는 '뽕숭아학당' 찐팬이 보내준 옥수수와 밀짚모자를 장착한 채 뽕의 기운이 흐르는 냇가에서 감성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선물에 대한 감사함으로 임영웅이 이적의 'Rain'을 열창했고 삼계탕을 만들어 먹자고 계획했다. 이후 뽕 하우스로 이동한 F4는 임영웅이 불 피우기, 이찬원이 메인 셰프 겸 노동요 담당을 맡아 '장녹수'를 부르며 삼계탕을 완성시켰고 1인 1닭 먹방을 즐겼다.

하지만 빗소리를 즐기며 힐링을 즐기고 있던 트롯맨 F4는 매실 한 바구니를 옆구리에 끼고 부녀회장으로 벼신해 등장한 홍현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홍현희가 "우리 조카 아시나요?"라는 의문의 질문을 던진 후 '아시나요' 멜로디와 함께 조성모가 뽕 하우스로 걸어 들어오자 트롯맨 F4는 음소거 환호성을 질렀다. 트롯맨 F4는 희대의 매실 CF 패러디를 시작으로 제2의 매실남으로 거듭나겠다며 조성모의 '다짐'을 열창했다.

이어 트롯맨 F4는 조성모 장모님이 준비해준 장어 먹방을 즐기며 조성모가 받은 대상 트로피로 미리 보는 '트롯 어워즈'를 재연했다. 또한 조성모가 장민호와의 8년 전 오디션 인연을 밝혔다.

앞서 조성모는 장민호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난 바 있다. 조성모는 그 당시를 회상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장민호가 승승장구 할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걸 보며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장민호와 동갑내기로 친하게 지냈지만 이후 연락이 뜸해진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장민호는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까지 했는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래서 스스로 관계에 대해 멀어졌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장민호와 조성모는 '남자는 말합니다'를 부르며 진한 감성을 토해냈다. 두 사람은 앞으로 동갑내기 절친이 되자는 의미로 '몰래한 사랑'을 부르면서 '뽕원결의'를 맺었다. 

이후 트롯맨 F4와 조성모는 홍현희가 준비한 매실주 한잔을 마신 후 본격적으로 뽕을 깨물어주자고 나섰다. 첫 번째 주자로 영탁이 'For your soul'로 감성을 끌어올렸고 임영웅의 '너의 곁으로' 열창에 OST 끝판왕 조성모가 명품 보이스를 더하는 감성 가득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장어 덕분에 달아오른 흥을 주체 못 한 조성모가 집에 못 간다고 하자 트롯맨 F4는 흥 부스터를 끌어올려 '빵빵'으로 전국팔도까지 흥삘을 흩뿌렸고 마지막 앵콜곡으로 '후회'를 떼창하면서 뜨거웠던 '올나잇 뽕 파티'를 마무리했다.

그런가하면 며칠 뒤 장마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트롯맨 F4는 가정통신문에 따라 일바지를 입고 평창 휴게소로 등교해 강원도 해발 700m 대자연 심화학습을 위해 '스쿨 뽕 버스'에 올랐다. 이후 고랭지 배추밭을 통 대관, 김치 1타 강사를 초빙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리는 강사를 향해 '빗속의 연인'을 부르며 달려간 트롯맨 F4는 손맛 장인 김수미 등장에 반가움을 토해냈고 '수미네 배추밭'에서 배추를 수확 후 김장을 하러 떠났다.

한편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TV CHOSUN 방송 화면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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