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본사 전경. /농심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농심에 대해 미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43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4년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 되었다면 현재는 미주 중심이다”며 “주요 가공식품 수출의 미국 비중은 2014년 11.3%에서 올해 상반기 16.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농심의 올해 상반기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2분기 농심 미국 법인 매출액은 1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라면이 식사 대용으로 급부상하면서 미국 현지인의 재구매율이 유의미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뉴욕 타임즈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신라면 블랙'을 선정하는 등 현지 평가도 우호적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농심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6만8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50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5.9%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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