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51포인트(1.31%) 내린 2만6652.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71포인트(2.29%) 내린 1만461.42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40.36포인트(1.23%) 내린 3235.66으로 장을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일 대비 0.95% 오른 24.54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전일 대비 0.29% 오른 98.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 역시 0.81% 오른 52.08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전일 대비 4.55% 내린 371.38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날 애플 주가의 신고점 랠리가 지속하기 어렵다며 애플 실적에 대한 전망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투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4.35% 내린 202.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3.00% 내린 1517.99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3.66% 내린 2986.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3.03% 내린 23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4.98% 내린 1513.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경제지표 악화 소식 등을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0만9000명 증가한 141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30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현지 매체 CNN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경제 회복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식당예약과 매장 방문이 다시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 브루수엘라 RSM 인터내셔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조기 재개로 인해 전염병이 심화되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는 이날 '더 이코노믹클럽 오브 뉴욕' 토론회에서 "미국경제의 현실은 매우 불투명한 환경에 여전히 직면해 있다"면서 "수개월 이내에 경기회복의 타격을 목격하게 될 것이며 경제지표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7월 말 종료되는 실업보험 추가 지원 관련한 공화당의 방안은 소득의 70%를 대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화당은 실업자들에 대한 추가 실업수당을 주당 600달러(약 72만원)에서 주 100달러(약 12만원)로 축소해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83달러(1.98%) 내린 4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24.90달러(1.3%) 오른 1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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