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김두일 기자

[한스경제=(시흥) 김두일 기자] 장애를 가진 어린 자녀와 청장년 남동생으로 구성된 한부모 가구에서 남동생의 폭력으로 시력이 상실된 A씨, 알코올중독과 치매 등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져 가정생활마저 힘겨웠던 남동생. 암울하기만 했던 이들의 삶이 시흥시의 사례관리, 무한돌봄 의료비·간병비 지원 등을 통해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시흥시는 위와 같은 복지행정 사례들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수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 추진 기간 중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229개 시군구 중 실적이 우수한 기관 23개소를 선정했으며 시흥시는 우수 지자체로 꼽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관심 있게 살펴주시고, 도움이 필요한 사례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보해 주시면 맞춤형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며 “365일 촘촘한 복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및 위기가구를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을 위해 법정 저소득부자가구 일제조사를 실시해 453가구를 발굴했다. 또한 독거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가구를 일제조사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공적·민간자원을 연계하고, 건강실태를 파악해 사고예방 및 보호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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