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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처음부터 화웨이 배제해…LG유플러스, 화웨이 장비 사용 유일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화웨이 문제 관련, 본격적인 한국 압박을 시작했다.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부차관보는 지난 21일 "우리는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에 대해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기라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하면 미국이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인지 묻는 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우리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심각한 안보 사안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스트레이어 부차관보는 "화웨이 기술을 사용한다면 중국 공산당이 감시 도구로 쓰거나 지장을 초래하는 방식으로 해당 기술을 약화시킬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해 중국 기업에 대한 강한 불신을 표했다.
그러면서 "5G 통신망 구축에 화웨이 등 중국 공급업체를 쓰지 않는 곳들이 많다"라며 한국의 SK텔레콤과 KT를 그 예로 들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 5G 통신장비 선정 과정에서 화웨이를 배제했다. 같은해 KT도 화웨이를 제외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3사를 선정했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SK텔레콤과 KT를 '깨끗한 업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마재완 기자 jw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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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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