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상반기 수주 18조5574억원… 올해 목표 약 74% 달성
현대건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 4조5442억원, 영업이익 1539억원, 당기순이익 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영업이익은 37.2%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1922억원보다 63.9% 줄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8조603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1% 감소한 3192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측은 "매출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 본격화가 영향을 미쳤으며, 영업이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장기화를 예상해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수주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4 공사 ▲한남3구역 재개발 ▲부산 범천1-1구역 재개발 사업 등 국내·외 공사로 전년 대비 61.6% 상승한 18조55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 25조1000억원의 약 74%를 달성한 금액이다.

수주잔고도 지난해 말 대비 17.7% 상승한 2916억원을 유지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금 유동성과 재무구조 측면에선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은 각각 200.2%, 113.3%를 나타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견조한 재무구조를 이어갔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3332억원이며 순 현금도 2조5885억원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확보한 경쟁력과 우수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에 투자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설게·기술·주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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