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부산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부산 지역에 집중호우가 심각해 피해를 많이 본 부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부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지정하는 데 대한 검토가 가능한가'라는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하며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또 "옛날에는 특별재난지역 선정 절차가 까다롭고 힘들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조금 현실화했다"며 "지난번 대구 코로나19가 아주 심각했을 때 감염병과 관련해 최초로 한 적이 있고, 자연재해 경우는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특히 부산 지역에는 시간당 8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부산 동구 초량동 지하차도 침수로 안에 갇힌 차량에서는 3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정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