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김태균(38ㆍ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2200안타 금자탑을 쌓았다.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전도 달성하면서 겹경사를 누렸다.

김태균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199안타를 기록 중이던 김태균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1회말 1사 1루서 상대 선발 박종훈에게 안타를 뽑아내며 지난 2001년 한화에 입단한 이후 19년 만에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은 박용택(LG)이 보유한 2478개다. 김태균은 2위 기록인 양준혁(은퇴)의 2318개를쫓고 있다.

김태균은 2003년 153안타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13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2년간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말린스에서 활약하면서 167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은 한·일 통산 2367개를 때려냈다.

또한 2002년 처음 100경기 이상 출전한 김태균은 KBO리그 역대 14번째 2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