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도' 포스터./NEW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반도’가 개봉 2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21일 2084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21만90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15일 개봉 후 누적 관객 수 286만2894명이다.

개봉 7일 만에 200만 명의 관객을 돌파한 ‘반도’는 지난 25일 손익분기점 250만 명을 돌파했다. 당초 19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손익분기점은 530만 명에 달했으나 해외 판매로 손익분기점이 낮아졌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록적인 성과는 계속되고 있다. 동시기 개봉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도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태국에서는 상영관 내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전체 1위는 물론이고 역대 한국 영화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의 태국 오프닝 박스오피스는 13.2만불(USD)로, 기존 오프닝 기록 1위였던 ‘부산행’(6.5만불(USD)) ‘기생충’(1.7만불(USD)의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 24일 조기 개봉한 몽골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이레, 구교환, 김민재, 김도윤, 이예원 등이 출연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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