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기자] SK텔레콤이 '창덕궁'을 5G MEC 위에 증강현실(AR) 기술로 새롭게 구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 구글코리아와 함께 진행했다.
오는 28일부터 창덕궁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창덕ARirang'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궁궐 곳곳 관람이 가능한 AR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창덕 ARirang'은 SK텔레콤이 처음 선보이는 5G MEC 기반 사람 대상(B2C) 서비스다. MEC는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차량관제 등 초저지연 성능을 높이는 5G 기술로 이번 창덕ARirang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전송 핵심 기술이다.
관람객은 5G 스마트폰을 이용해 창덕궁에 설치된 MEC와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이를 통해 약 60% 개선된 콘텐츠 다운로드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낙선재 안마당에 들어서면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증강현실에서 실제처럼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희정당이나 후원 내부 등 문화재 보존 이유로 출입이 통제된 구역의 내부를 고화질 360도 가상현실(VR)로 둘러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인정전 마당에 들어서면 증강현실 속 왕·왕후와 함께 AR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낙선재에서는 AR 활쏘기, 숙장문에서는 AR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AR 경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숙장문, 낙선재 등 창덕궁 내부 6곳에 5G 기지국 12개를 구축했다. 문화재청 역시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객, 노인 등을 위해 창덕궁 내 주요 길목에 장애인용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취약계층도 문화유산을 즐기고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창덕ARirang’ 서비스 지원 단말기는 갤럭시S10 5G, LG V50 5G, 갤럭시 노트10+, 갤럭시S20 시리즈이며 추후 확대된다.
예희강 SK텔레콤 브랜드마케팅그룹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에 문화재청, 구글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가치를 SK텔레콤의 5G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전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 앞으로도 ICT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재완 기자 jw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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