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모비스 하반기 실적 회복을 전망한다. 전동화 부문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단언하기 이르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전동화 부문 매출은 제품 믹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GMP(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가 출시되는 내년 초부터는 핵심 이익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제네시스 신차 출시로 A/S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AS 재고 확충은 신차 출시 초기에 가장 급격하게 일어나는데 제네시스 신차가 북미에 출시되는 하반기에 A/S 부문 이익 급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2분기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168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모듈 부문 영업손실은 1150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으며 A/S 부문 영업이익은 2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41.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2분기 모듈 부문 이익을 살펴보면 전동화 부문 매출 비중이 상승했으나 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해 전동화 매출 증가가 이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A/S 부문은 공헌이익률이 37.7% 수준으로 이익 감소폭이 예상보다 다소 컸는데 이는 마진율이 높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셧다운이 장기화돼 지역 믹스가 손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0만3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2.7%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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