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성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바티칸 사도궁 집무실 창가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주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휴전 합의가 실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주일 삼종기도 훈화에서 “고난 지역의 평화 회복을 위한 친선 표시에 감사하다”며 “합의가 최종적으로 실천에 옮겨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축과 지뢰 제거가 필요하다”며 “이런 방식을 통해서만 신뢰를 회복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화해의 토대를 쌓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군이 6년 넘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20여 차례에 걸쳐 휴전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으며 약 1만3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유엔은 추산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는 휴전하기로 지난 22일 합의했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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