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속도는 더디지만 회복세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전세계 완성차 공장 조업 재개가 이뤄지면서 현대글로비스 물동량 역시 회복이 기대된다”며 “다만 속도는 완만할 전망이다. 특히 반조립제품(CKD) 부문은 해외 공장 안전 재고와 주문·매출 인식 시차 영향으로 3분기 중반 이후부터 매출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완성차해상운송 비계열향 매출은 최근에도 추가 수주(폭스바겐 유럽발 중국향 해상운송 계약)가 지속되며 성장성이 유효한 모습”이라며 “CKD 부문 역시 내년 말 예정인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완공 시 이익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방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연결매출은 3270억원, 영업이익 130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해외 완성차 공장 가동 중단 등이 현대글로비스 물동량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완성차해상운송(PC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7%를 기록했다”며 “깥은 기간 현대기아차 완성차 수출이 –44.5%를 기록했으며 비계열향 역시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 벌크 부문이 소폭 흑자를 유지했음에도 해운 부문 마진율은 2.9%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1만5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0.4%다.
김준희 기자 kju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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