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어렵사리 개막한 후에도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던 호세 우레냐를 로버트 더거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구단은 투수 교체 이유에 대해 함구해 숱한 추측을 낳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기자 크레이그 미시는 구단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말린스 선수 한 명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최소 세 명의 야수와 한 명의 투수가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ESPN 또한 우레냐를 비롯해 포수 호르헤 알파로, 내야수 가렛 쿠퍼, 외야수 해럴드 라미레즈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말린스가 연고인 마이애미는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로 꼽히고 있다. 말린스는 애틀랜타에서 시범경기 2연전을 하고 필라델피나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마이야미에서 훈련 할 때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원정경기에서 확진자가 나와 추구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신시내티 레즈에서도 수상한 부상자가 나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닉 센젤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그가 빠진 이유에 대해선 설명이 없다. 
 
데이빗 벨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무스타카스가 아침에 일어나 '느낌이 좋지 않아'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신시내티는 개막전에 출전한 맷 데이비슨이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대웅 기자 bdu@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