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이종산업과의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어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하는 자리다.
특히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범위도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한정하지 않았다.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가 지난 6월 발표한 경영 목표인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의 일환이라는 평이 우세하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집'의 의미가 더욱 커짐에 따라 '홈 라이프'를 주제로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관련 업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와 비즈니스 솔루션을 찾는다.
우선 건설·가구·인테리어 업체와 공동 업무그룹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홈 라이프 혁신을 위한 ▲가구형 가전 ▲인테리어용 빌트인 가전 ▲스마트 영상 가전 등 다양한 OLED 제품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공간별 최적의 디스플레이와 서비스 콘셉트를 도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디스플레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게임 ▲건강 ▲요리 ▲패션 콘텐츠 등의 개발을 위한 스타트업 업체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된다.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온라인 해커톤'을 통해 10개의 우수 업체를 선정한다. 해당 기업에 의해 개발된 기술이 향후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 사업화도 추진해나간다.
전성훈 LG디스플레이 사업개발담당은 "LG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OLED 기술을 타 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아이디어를 교류함으로써 새로운 사업의 기회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홈 라이프' 테마를 시작으로 매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를 선정하여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해나간다.
마재완 기자 jw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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