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애로부부'가 강렬한 19금(禁) 부부 토크쇼를 예고했다.

27일 오후 SKY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애로부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이용진, 양재진, 김진 PD, 정은하 PD 등이 참석했다.

'애로부부'는 2020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진짜 부부들의 남모를 고충을 수면 위로 공론화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부부 토크쇼다. 비밀스러운 성(性)에 대한 얘기부터 실제 부부들의 속 터지는 고민 상담까지 담아낸다.

이날 김진 PD는 "한 마디로 냉탕과 온탕 사이를 오가는 프로그램이다. 어떤 부부든지 처음에는 '너 없이는 못 산다'고 하는 에로틱한 시절이 있었지만 어느덧 애로사항만 남은 현실 부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며 "애로사항을 갖고 있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5MC와 함께 공감하고 분노하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미혼이든 기혼이든 다 같이 즐겨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은하 PD는 "2020년 현실판 '부부의 세계'는 막장 드라마보다 더 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불륜의 종류와 이혼의 이유가 예전보다 더 다양하다"며 "30~40대 부부들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애로부부'는 부부 간의 실화를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을 보여주고 다양한 인생사를 가진 5MC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이용진, 양재진의 개성 넘치는 의견과 솔직한 조언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진 PD는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시점에서 각자의 의견을 내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자신만의 관점에서 의견을 내는 게 중요했다. 타협하거나 굴하지 않고 내 논점을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MC들이 필요했다"며 "그런 관점에서 5명의 MC가 제작진에게는 딱 맞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흔쾌히 출연 제안에 응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아는 "이혼을 경험했기 때문에 캐스팅된 것 같다"며 "제안이 왔을 때 반갑게 출연 의사를 밝혔다.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더불어 '애로부부'는 진짜 부부가 직접 등장해 자신들의 갈등에 대해 털어놓고 솔루션을 구한다. 지금까지 다른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부부간의 성(性) 이야기까지 대담하게 다룰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용진은 "수위를 넘나드는 센 토크가 있다. 집 앞 치킨집에서 이야기할 법 한 일들을 TV에서 다룬다는 것이 특히 재미있다"고 기대를 더했다.

이어 최화정은 "부부들끼리 가리거나 우회하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기 때문에 오히려 세련되고 깔끔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날 5MC는 서로 간의 팀워크에 대해 "정말 최고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최화정은 "같이 은행을 털어도 될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다"며 "상아는 막내답게 잘하고 있고 진경이는 반성하는 스타일, 이용진은 재기발랄하다. 양재진은 딱딱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이상아와 오랜만에 같이 방송하는데 양파 같은 매력이 있다. 방송을 통해서 더 많이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꼭 본방사수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5행시에서 이상아는 "이게 방송돼?" 홍진경은 "본격 십구금(19금)" 최화정은 "애들은 재워" 이용진은 "애들만 재워" 양재진은 "부부의 거울"이라고 말하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애로부부'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채널A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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