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8210억원을 시현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상반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82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7일 기업은행은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은행은 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년 동기 9859억원 대비 16.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7140억원이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17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3.6조원, 전 분기 대비 10조원 각각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22.8%로 0.2%p 확대됐다. 

또 기업은행은 양호한 건전성 지표를 나타냈다. 총 연체율은 0.44%로 전년 동기 대비 0.06%p 개선됐으며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8%로 전년 동기 대비 0.08%p 낮아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적기지원이 경쟁은행과 초격차를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혁신금융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기반 마련과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로 내실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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