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심사위원 업무포털 시스템 개발 구축 완료
인터넷 통해 가상화 PC로 접속 …개인정보 외부 유출 불가능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비상금심사위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방문하지 않고 의료현장에서 심사업무를 할 수 있는 ‘심사위원 업무포털 시스템’(이하 심사위원 업무포털)을 개발, 27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8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차 지방이전을 앞두고 요양급여비용(진료비) 심사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심사위원 심사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같은 해 2월부터 원격심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왔다.

‘심사위원 업무포털’은 비상근심사위원이 의료현장 등 외부에서 인터넷을 통해 가상화 PC로 접속해 심사업무를 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심사업무 관련 모든 개인정보는 개인정보 점검시스템을 통해 비식별화 처리돼 외부 유출이 불가능하다. 저장이나 인쇄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시스템으로 심사위원 심사업무 ‘온택트(ontact)’ 시대를 개막해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도 심사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택트(Ontact)’란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으로,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접목시킨 개념이다.

문경아 심평원 심사기준실장 직무대리는 “이번 심사위원 업무포털 시스템 오픈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심사업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지리적 여건으로 심사업무의 참여가 어려웠던 전문가들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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