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88포인트(0.43%) 오른 2만6584.77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09포인트(1.67%) 오른 1만536.27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23.78포인트(0.74%) 오른 3239.41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전일 대비 2.37% 오른 379.24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1.54% 오른 3055.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27% 오른 20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1.57% 오른 1532.79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1.21% 오른 23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일 대비 0.86% 내린 24.14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전일 대비 1.40% 내린 9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 역시 0.74% 내린 51.29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8.65% 오른 153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 공화당의 추가 부양책 예고 소식 등을 주목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모든 미국인들에게 각각 1200달러(약 143만원)씩 지급하는 부양책 법안을 예고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부양책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보건 및 경제·교육 분야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또한 "백악관과 공화당이 약 1조달러(약 1197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 방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추가 부양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제퍼리스의 아네타 마르코스카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실업 보험 지원, 각 주·연방 정부 원조 방안 등에 대해 여전히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며 "이 격차를 줄여 7월 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올해 미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기업가 앤드류 양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을 촉진하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추가 부양책만 논쟁하며 경제 정상화를 바라는 것은 그저 터무니없는 환상에 불가하다"고 말했다.

미국 내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제조업체의 신규 수주 실적이 5월 대비 140억달러(7.3%) 증가한 206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인 5.4%를 웃도는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41달러(1%) 오른 4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33.50달러(1.3%) 오른 19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금까지의 최고 금값 가격인 2011년 9월 6일 1923.70달러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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