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막바지, 치통 겪은 적 있다면…장마-치통 상관관계?
장마철 막바지, 치통 겪은 적 있다면…장마-치통 상관관계?
  • 홍성익 기자
  • 승인 2020.07.28 09:33
  • 수정 2020-09-02 12:32
  • 댓글 0

여름 장마철, 기온·습도·기압 등 기상변화 치통원인
밤에 치통 겪었다면? 해당 부위 얼음찜질하면 통증 경감 효과 있어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장마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는 장마 기간이 빨리 찾아와 유독 길었다. 장마 기간 동안 각 종 통증으로 잠자리를 설친 사람이 있다. 가뜩이나 짧은 여름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다 보니 더욱 피곤이 쌓이기 마련이다.

백영걸 대표원장
백영걸 대표원장

장마철에 통증을 자주 느끼는 것은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 등의 날씨가 원인이다. 건강한 사람도 날씨에 따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기온이나 습도, 기압 등 기상환경의 변화에 따라 질병이 있을 경우 악화 되는데 이를 ‘기상병’이라고 한다.

이러한 기상병은 여름 장마철에 치통과 우울증을 겪는 환자가 많아지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백영걸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으로부터 장마철 치통이 심해지는 이유와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충치, 잇몸질환 여름철 야간 치통 불러

장마철 치통은 치아 속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치수염'이 주된 원인이다. 낮엔 괜찮다가도 잠자리에 들려고만 하면 맥박에 맞춰 쿡쿡 쑤시듯 이가 아린다.

누우면 머리 쪽으로 혈액이 몰려 치아 속 혈관이 확장되면서 치아신경이 심장 뛰는 리듬에 맞춰 주기적으로 통증을 감지하는 것이다. 치수염은 대부분 충치가 깊거나 치아에 금이 간 경우에 생긴다. 처음에는 찬물에만 통증을 느끼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뜨거운 물에는 아픔을 느끼고 찬물에 반응하는 통증은 사라진다.

잇몸질환이 심한 경우에도 밤 치통이 나타난다. 치수염이 바늘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라면 풍치에 의한 치통은 뻐근하고 둔중한 통증이며 아주 심한 경우에는 치수염과 비슷한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여름철 많이 찾는 시원한 얼음을 깨물어 먹으면 치아에 금을 가게 해 치아파절로 치통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열을 식히기 위해 자주 먹는 냉면과 같은 차가운 음식은 치아와 혀의 청량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과도한 온도 차이가 치아에 큰 자극을 줘 유의하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 조절, 적절한 운동이 치통 예방에 도움

치통과 같이 장마철 치통이 심해지는 이유는 기압과 습도조절로 인해 평소 기온환경을 조성하지 못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장마철 평균 온도는 23~24도로 실내 온도를 18-20도로 온도를 유지해 장마철 치통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치통/ 제공=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치통/ 제공=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장마철 평균 습도는 70~80%로 높아 매우 습하므로 실내습도로 가장 쾌적한 환경인 40-60%로 서서히 낮춰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 기상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휴식, 위생적인 생활, 균형 있는 식사를 통해 질병으로부터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 장마철이 되면, 날씨에 따라 사람의 기분도 가라앉게 된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엔도르핀이 활성화 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치통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 밤에 치통이 생겼다면?…얼음찜질 도움 돼

치수염은 충치가 깊거나 금이 갔을 때 주로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낮에는 괜찮지만 저녁에 누우면 치아 내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압력이 점점 더 높아져 밤에 고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치통을 줄이기 위해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은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치아 아시에 낀 음식물 조각을 즉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치실을 사용해 음식물 제거하는 것이 좋고, 치실 사용 후 따뜻한 물로 입 속을 헹궈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증이 느껴지거나 부어 오른 자리에 얼음찜질을 하거나 해당 부위에 각얼음을 머금고 있으면 혈관 수축 작용에 의해 일시적으로 통증이 잦아든다. 이때 10~15분간 얼음찜질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치수염은 감염된 치수를 제거하고,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큼 빨리 병원을 찾아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장마 기간 동안 해를 많이 보지 못하고 비가 계속 내리다 보니 몸도 더욱 피곤해지고, 의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백영걸 대표원장은 “치아 역시 기상변화에 따라 치통을 느끼게 되는 만큼, 장마 기간 동안 치통을 한번이라도 겪었다면 치아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빠르게 치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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