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벤투스, 2011-2012시즌부터 리그 9연패
유벤투스 호날두. /유벤투스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유벤투스 FC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9시즌 연속 우승 금자탑을 세웠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는 선제 결승골(시즌 31호)을 터뜨려 마지막 경기 승리를 장식했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C 삼프도리아와 2019-2020 세리에 A 36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가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터뜨렸고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시(26)가 후반 22분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리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전을 아름답게 장식한 유벤투스는 26승 5무 5패 승점 83으로 2위 인테르 밀란(승점 76)에 7점 앞서며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1-2012시즌부터 리그 9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입단 2년 차인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31골 4도움을 올렸다. 두 시즌 만에 정규리그 50골째를 돌파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호날두는 2018-2019시즌 31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올렸다.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올린 공격포인트만 총 62개다. 은퇴가 가까운 30대 중반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이로운 기록이다. 아울러 유럽 3대 빅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정규리그에서 각각 50골 이상을 넣은 세계 최초의 선수라는 역사도 썼다.

리그 9연패를 달서한 유벤투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유벤투스 트위터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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